산업
HD현대중공업, 3분기 실적 주춤…새 무기 '육상엔진'
- 3분기 영업익 8992억원, 시장 기대치 하회
- 육상 발전용 엔진 사업,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HD현대중공업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육상 발전용 엔진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7536억원, 영업이익은 8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9889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키움증권은 조선 부문에서 조업일수 감소, 원화 강세,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상선 부문의 성장세는 2029년 이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엔진 사업 부문이 중장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육상 발전용 엔진 수주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전력망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육상 발전용 엔진 생산 능력을 현재 0.7GW에서 2028년 이후 4GW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까지 확보한 관련 수주 규모는 약 3GW 수준으로 파악된다.
한편 특수선 부문은 해외 사업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고, 해양 플랜트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HD현대 조선 그룹은 미국에 신규 조선소를 건설해 미 군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선 부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엔진 부문이 전사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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