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60조 자사주 소각에…SK스퀘어 지분율 '쑥'

  • SK하이닉스 배당 확대로 주주환원 재원도 증가
  • 자사주 소각으로 SK하이닉스 지분율 21.7%까지 상승
SK하이닉스 로고. /랑펀미디어
SK하이닉스 로고. /랑펀미디어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배당과 자사주 소각 결정에 따라 최대주주인 SK스퀘어의 배당 수입과 지배력이 동시에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SK스퀘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전날 3분기 배당으로 주당 2만원을 발표했다.

이번 배당으로 SK스퀘어는 2조9220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가 4분기에도 주당 2만원 이상의 배당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경우 SK스퀘어의 2026년 연간 배당 수입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스퀘어는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 자체 주주환원 규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도 SK스퀘어의 지배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SK하이닉스는 총 60조원 이상의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할 예정이다.

SK증권에 따르면 11월 5일 40조원 규모의 자사주가 소각되면 SK스퀘어의 SK하이닉스 지분율은 기존 20.5%에서 21.2%로 상승한다. 이후 추가로 20조원 규모의 자사주가 소각되면 지분율은 21.7%까지 오를 수 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현금배당 증가로 SK스퀘어의 주주환원 재원이 확대되고, 자사주 취득·소각으로 지배력이 강화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SK스퀘어의 베타(1.8)는 SK하이닉스(1.7)보다 높아 주가 반등에 따른 동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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