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실적 주춤했지만…HK이노엔 '케이캡' 처방은 역대급

  • 3분기 매출 2604억, 영업익 260억…기대치 하회
  • 실수요인 처방 실적은 성장 가속화
HK이노엔 로고. /랑펀미디어
HK이노엔 로고. /랑펀미디어

HK이노엔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주력 제품 '케이캡'의 실제 처방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HK이노엔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04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3%, 6% 밑도는 수치다.

국내 '케이캡' 매출이 부진했던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국내 '케이캡' 매출액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회계 기준 변경과 유통 재고 출하량 조절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실제 수요를 보여주는 처방 실적은 견조했다. 3분기 '케이캡' 처방액은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하며 202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케이캡'(수출명 타이신짠) 로열티 수익은 35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었다. 중국 내 의약품 영업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HK이노엔의 주가 상승 동력은 해외 시장에 있다고 분석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백신, 장기적으로는 유럽과 미국향 '케이캡' 모멘텀을 통해 리레이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HK이노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5.9%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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