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하이닉스 "2029년까지 물량 완판"…14조 특별배당

  • 3분기 영업이익 83조원, 시장 전망 상회
  • 10조원 자사주 소각 등 대규모 주주환원
SK하이닉스 로고. /랑펀미디어
SK하이닉스 로고. /랑펀미디어

SK하이닉스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과 함께 2029년까지 주요 제품 공급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히며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29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6년 3분기 실적은 매출 104조6000억원, 영업이익 8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75조7000억원)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4 출하 본격화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103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용 D램과 eSSD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2027년 HBM 영업이익이 가격 협상에 힘입어 77조90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반영한 SK하이닉스의 2027년 연간 영업이익은 474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2029년까지 D램과 HBM 공급 물량이 사실상 모두 판매 완료됐으며,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한 2027~2028년 전체 생산능력(Capa)의 50%가 장기공급계약(LTA)으로 배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14조원의 특별배당과 10조원의 추가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를 두고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7년 주주환원 가능 금액은 18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전례 없이 길어진 수요 가시성과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이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을 겪은 메모리 업종의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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