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시스템, 3분기 '깜짝 실적'…수출 성장세 주목
- 3분기 영업익 991억원, 예상치 60% 상회
- 이라크·UAE 등 중동 수출이 실적 견인
한화시스템이 중동 지역으로의 방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DS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8316억원, 영업이익은 9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618억원을 6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DS투자증권은 이번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으로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향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매출 인식이 빨라진 점을 꼽았다. 또한 ICT 사업부의 관계사향 매출 증가와 하반기 개발비가 4분기에 집중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수출 및 위성 관련 자체 투자개발비 약 600억원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분기 방산 사업부 영업이익은 204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강태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비 증가는 연초부터 제시된 내용인 만큼 4분기 실적 우려보다 잔여 수출 파이프라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시스템은 UAE 국영 방산업체 EDGE와 통합대공망 구축 관련 주요조건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연내 수주 구체화가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이라크향 M-SAM MFR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3개국향 MFR 동시 생산 체제에 진입했다"며 "일시적인 개발비 부담보다 본격화되는 수출 실적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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