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로레알도 인정한 K뷰티, 수출 질주 속 주가는 '숨고르기'

  • 3분기 화장품 수출 42% 급증
  • 글로벌 기업들, K뷰티 경쟁력 인정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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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관련 기업 주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화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4조8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39.9%)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유럽향 수출이 113.4% 급증하며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5%로 확대됐다. 미국(비중 20.6%, 증가율 40.1%)과 비슷한 수준이다. 10월 1~20일 잠정 수출액도 8946억원으로 73.8% 늘었다.

글로벌 1위 화장품 기업 로레알도 K-뷰티의 성장을 주목했다. 로레알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가 평균 30% 수준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국내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의 MOU 체결 등을 소개하며 K-뷰티 대응을 '속도 싸움'으로 규정했다.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는 자회사를 통해 아이패밀리에스씨 지분 공개매수를 공시했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1만2000원으로, 상장폐지가 아닌 전략적 업무 제휴를 목적으로 한다. 마루베니는 아이패밀리에스씨의 브랜드 '롬앤'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펀더멘털 호조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업종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했다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8월 말 19.4배에서 현재 13.3배까지 낮아졌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업종 P/E는 10년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숨 고르기는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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