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에스티팜, 3분기 순이익 94% 급감…'아쉬운 수익성'
-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기대 이하
- 환율 하락에 증권가 목표가도 하향
에스티팜이 3분기 연결 기준 지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넘게 급감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유안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6.6%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유안타증권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네릭 원료의약품(API) 품목 비중 증가가 영업이익률 감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16.1%로 전년 동기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주력 사업인 올리고 API 부문 매출은 69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이 497억원으로 45.6% 증가했지만, 임상 프로젝트 매출이 193억원으로 44.1%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신규 수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3분기에 4건의 신규 올리고 API 수주를 체결했으며,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억2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 말 2억9600만 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신규 수주에는 항체-올리고 접합체(AOC) 프로젝트가 포함돼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 잔고에서 상업화 프로젝트 비중은 77%를 차지해 향후 분기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에스티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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