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수요 아닌 '숏커버' 반등

  • 신규 수요 아닌 하락 베팅 되돌림이 가격 주도
  • ETF 자금 유입에도 장기보유자 매도에 상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는 신규 매수세 유입이 아닌 하락에 베팅했던 포지션이 청산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가격 반등은 수요가 아닌 '숏 커버' 성격이라고 진단했다. 이달 들어 선물 미결제약정이 3만6000 BTC 감소하고, 최근 24시간 동안 발생한 청산 물량의 75%가 숏 포지션이었던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현물 수요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억1030만 달러가 순유입됐지만, 장기 보유자들이 이달 들어 9만 BTC를 매도하고 거래소로 2만6000 BTC가 순유입되며 상승 동력을 상쇄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84.4%까지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 연구원은 현물 수요가 추세로 확인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는 중립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보고서는 미국 재무장관이 가상자산을 달러 패권 유지 수단으로 언급하는 등 제도권 편입이 구조적 수요를 넓히고 있고, 시장가치-실현가치(MVRV) 비율이 0.87로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점을 강세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자산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제시했으며, 5000억 달러 규모 운용사 야누스헨더슨은 나스닥 100 지수를 토큰화한 펀드를 출시했다. 반면 인텔, 오라클 등은 OKX와 ICE 합작사의 토큰화 주식 계획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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