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환율에 발목 잡힌 에스티팜, 3분기 순이익 95% '뚝'
-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11% 하회
- 수주잔고는 연초 대비 46% 증가
에스티팜이 환율 하락 여파로 3분기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28일 IBK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76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6.6% 증가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1% 밑돌았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 분기 대비 5% 하락하고 저마진 제네릭 품목의 매출 비중이 커진 점이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손실 약 140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급감했다.
다만 부진한 이익과 달리 수주 기반은 한층 두터워졌다. 3분기에만 신규 올리고 프로젝트 4건이 추가돼 연간 누적 수주 건수는 12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주잔고는 전년 말보다 46% 증가한 3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상업화 프로젝트 비중이 77%에 달해 향후 매출 가시성이 높아졌다.
IBK투자증권은 에스티팜의 4분기 매출액이 올리고 공급 확대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38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과 원재료비 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같은 기간 8% 감소한 242억원으로 추정됐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에스티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내렸다. IBK투자증권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점을 반영했다"면서도 "수주잔고에 기반한 매출 가시성은 여전히 확보돼 있어 4분기 이익률 개선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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