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북동해안, 대출 줄고 예금만 '쑥'…엇갈린 경제 신호
- 8월 금융권 여신 648억↓, 수신 8827억↑
- 수출·부동산 부진 속 소비·수입은 증가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대출은 감소하고 예금은 급증하는 등 돈의 흐름이 위축된 가운데, 생산과 수요 등 실물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2026년 8월 이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전월 대비 648억원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신은 8827억원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예금은행 여신은 97억원,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551억원 각각 줄었다.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에서 4935억원, 비은행금융기관에서 3892억원 늘었다.
8월 실물 경제는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생산 부문에서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은 1조195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으나,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생산량은 0.4% 감소했다. 경주 지역 자동차부품 생산은 주요 완성차 업체의 파업 영향으로 32.7% 급감했다.
서비스업도 혼조세였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수는 24.5% 늘었지만, 울릉도 관광객 수는 25.8% 줄었다. 반면 수산물 생산량은 36.2% 증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가 증가세를 유지했다. 포항·경주 주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은 17.7% 늘었다. 수입액도 24.5% 증가했으나, 수출액은 9.8% 감소하며 부진했다.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이어갔다. 8월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 하락했으며, 경주는 0.1% 상승에 그쳤다. 포항·경주 지역 주택매매건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6.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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