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환율 직격탄 맞은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뚝'
- 3분기 매출 6조3670억, 시장 예상 웃돌아
- 영업이익 948억, 환율 급락에 53% 급감
LG이노텍이 환율 급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났다.
28일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이 6조3670억원, 영업이익이 9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인 5조8947억원을 넘어섰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급감하며 전망치 1194억원을 밑돌았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 증가는 북미 고객사 신모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물량 증가가 반영된 결과로 추정됐다. 하지만 급락한 환율이 전 사업부의 이익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사업부별로 광학솔루션은 부품 단가 상승 효과에도 환율 영향으로 이익률이 하락했다. 패키징솔루션과 모빌리티 사업부 역시 환율과 신공장 이전 비용 등 요인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업황은 견조하지만 2027년 전망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품 판가 인하 압력과 글로벌 세트 수요 회복 지연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며 "ABF기판(FC-BGA) 증설 및 장기공급계약(LTA)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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