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반려동물 만성질환 치료비 급증…최대 1340만원
- 관절염 등 만성질환 보호자 재정 부담 가중
- 응급 진료비 부담에 Z세대 보험 가입 증가
반려동물 의료 기술 발전과 함께 만성 질환을 앓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재정적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머니닷컴(Money.com)과 반려동물 보험사 헬시파우(Healthy Paws)는 27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반려동물 의료비 지출 관련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만성 질환을 앓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66%는 관절염, 치과 질환, 당뇨병 등을 관리하기 위해 매달 최대 33만5000원을 지출했다. 약 25%는 연간 670만~1340만원을 지출하며 높은 수준의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 상황 발생 시 비용 부담은 더욱 커졌다. 반려동물의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응급 진료를 받은 보호자의 45%는 134만~670만원을 지불했다고 답했다.
질환별로는 관절염과 관절 문제가 23%로 가장 흔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주사 치료는 1회당 5만3600~20만7700원이며, 매달 투여 시 연간 67만~241만2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 및 환경 알레르기는 20%를 차지했다. 알레르기 검사 비용은 평균 40만2000원이며, 정기 알레르기 주사는 1회당 약 10만4520원으로 집계됐다.
치과 질환을 겪는 비율은 17%였다. 전문적인 치석 제거 비용은 40만2000~94만680원 수준이다. 발치나 잇몸 수술이 필요할 경우 수백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마련을 위해 보호자의 38%는 신용카드 할부나 동물병원 자체 결제 프로그램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저축한 돈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이러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보험 가입이 늘고 있다. Z세대 보호자의 약 절반이 보험에 가입한 반면, 베이비부머 세대는 10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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