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암 환자 가족, 이제 헤매지 마세요…'돌봄 지침서' 나왔다

  • 美 암센터 연합, 환자 가족 위한 첫 공식 가이드라인 발간
  • 정서적 지원부터 재정·법률 문제까지 구체적 조언 담아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미국의 주요 암센터 연합이 암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지인을 위한 종합 지침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는 '암 환자 돌봄: 환자를 위한 NCCN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 지침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해당 지침서는 암 환자를 돌보는 모든 사람을 위한 안내서다. NCCN에 따르면 미국인 약 4분의 1이 환자 돌봄 역할을 맡고 있다.

지침서는 ▲정서적 지원 ▲재정 문제 ▲가사 ▲법률 문제 ▲의료 관리 등 구체적인 상황에 대한 조언을 담았다. 의료 관리에는 의사 결정 지원, 투약, 간호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NCCN 재단(NCCNF)의 자금 지원 덕분에 이 지침서는 NCCN 공식 홈페이지나 관련 앱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종합암센터의 안테아 그레이 박사는 "사랑하는 사람이 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이들이 어떻게든 돕고 싶어 하지만, 곧 암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삶의 문제와도 씨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한곳에 모여 있으면 돌보는 이들이 예상되는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고 환자를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침서에는 간병인의 70%가 직장 등 다른 책임을 병행하고 있으며, 60%는 환자와 다른 집에 거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한 간병인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요령을 강조하는 '간병인 코너'도 마련됐다.

이번 지침서는 NCCN이 발간하는 75종 이상의 환자 가이드라인 중 최신판이다. NCCN은 거의 모든 종류의 암과 예방, 검진, 지지 요법 등을 다루는 가이드라인을 매년 업데이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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