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명 다한 고리 3·4호기, 10년 더 뛴다

  • 설계수명 40년 만료로 가동 중단…안전성 심사 통과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설계수명이 만료돼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가 10년 더 운전하게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7일 제2026-17회 회의를 열어 '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계속운전 허가(안)'을 심의·의결했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 3·4호기는 각각 1984년과 1985년 운영허가를 받아 가동해왔다. 이후 설계수명 40년이 만료되면서 고리 3호기는 2024년 9월, 고리 4호기는 2025년 8월부터 운전이 정지된 상태였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2022년 9월 계속운전을 위한 안전성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며 연장 운전을 신청했다. 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약 4년간 안전성 심사를 진행했고, 원안위는 이를 바탕으로 계속운전을 허가했다.

원안위는 심의 결과 계속운전 기간 동안 충분한 안전여유도가 확보됐고,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서도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고리 3호기는 2034년 9월 28일까지, 고리 4호기는 2035년 8월 6일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안전여유도 확보를 위한 설비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가동은 원안위의 현장점검을 통해 적합성 확인이 완료된 후에 이뤄진다.

최원호 원안위원장은 "한수원의 설비 개선이 안전기준에 부합되게 이행되는지 현장을 철저하게 확인할 것"이라며 "고리 3·4호기가 안전하게 운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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