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하루 6잔 차 마시면 혈관 튼튼"…홍차 효과 탁월
- 주 3일 이상 섭취 시 질환 위험 11% 감소
- 너무 뜨거운 차는 오히려 혈관 건강에 독
정기적으로 차를 마시는 습관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카두리 바이오뱅크(CKB) 연구팀은 2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내과학저널'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48만5934명을 대상으로 평균 9.05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주 3일 이상 차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혈관 질환에 걸릴 상대적 위험이 11% 낮았다.
하루 6~8잔을 마실 때 위험 감소 효과가 가장 컸다. 차 종류별로는 홍차가 최소 35%의 위험 감소율을 보이며 가장 효과적이었고 녹차도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농도는 중간 정도가 가장 좋았다.
차의 온도도 영향을 미쳤다. 타는 듯이 뜨거운 온도의 차를 마신 그룹은 오히려 혈관 질환 위험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토퍼 이 메모리얼케어 오렌지코스트 메디컬센터 혈관외과 전문의는 "차에 포함된 항산화제와 폴리페놀이 염증을 줄이고 혈관 기능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라는 점을 강조했다. 차 섭취가 직접적으로 질환을 예방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며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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