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지사 "소방관에 진심 사과"…처우 개선 맞손
- 소방 인건비 90% 지자체 부담…국가 책임 강화 촉구
- 노조와 재정 정상화·인력 충원·화재 진상규명 협력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자신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소방재정 정상화와 인력 충원 등 처우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소방공무원 노동조합 관계자 여러분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먼저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저는 당대표 시절부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위해 힘써 왔다"며 "소방공무원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헌신에 걸맞은 처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이뤄졌지만, 경기도지사로 취임해 재정 상황을 직접 살펴보니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었다"며 "소방공무원 인건비의 90% 이상을 지방정부가 부담하고 있어, 지방재정 여건에 따라 안전과 처우 개선에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설명했다.
추 지사는 "이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소방재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소방재정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힘써 왔다"며 "오늘 노조에서도 이러한 노력의 취지에 공감하며, 소방재정 정상화, 인력충원, 안전,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노조에서는 이번 화재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우,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하셨다"며 "그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오해는 풀고, 힘은 모았다"며 "서로에 힘을 모아 오랜 숙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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