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별점' 매겨 관리…정부 지정 해외 한식당 1000곳으로
-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 확대 개편
- 추천·우수 2단계 등급제 도입해 품질 관리
정부가 해외 우수 한식당을 향후 5년간 1000개소까지 늘리고, 등급제를 도입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에 나선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K-콘텐츠 확산 등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대응하고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해외 소비자의 한식 인지도는 2023년 60.0%에서 2025년 68.6%로 상승했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기존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를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정부는 일정 수준의 서비스·위생 요건을 갖춘 곳은 '추천 등급'으로, 국산 식재료 활용 등 추가 요건을 충족하면 '우수 등급'으로 지정하는 2단계 등급제를 도입한다.
심사 방식도 국내 전문가 파견에서 현지 기관 중심으로 바뀐다. 또한 지정 유효 기간 3년을 두고 갱신제를 도입하며, 기준 미달 시 지정을 취소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해외 한식당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체계도 구축한다. 2027년 하반기까지 다국어 조리법과 교육 영상을 제공하는 '한식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만들고, 모바일 기반의 '글로벌 한식당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지정 한식당 홍보도 강화된다. 정부는 국가·도시별 지정 한식당의 위치, 대표 메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한식당 맵'을 구축하고 현지 예약 서비스와 연동할 계획이다.
국산 식재료 수출과 전문인력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해외 한식당 협의체를 통해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수요를 발굴하고, 내년부터 운영될 '수라학교' 수료생과 해외 한식당 간 인력 연계도 추진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K-푸드의 인기가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정제 개편과 맞춤형 지원으로 세계인이 믿고 찾는 한식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