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권오을 장관 “문화재 현판·주련…한글 병기할 때 됐다”

  • “60대 이하 한자 안 배운 세대…이해 증진 필요”
  • “전통 고수 미명 아래 박제화, 재고해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페이스북 캡쳐. /랑펀미디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을 비롯한 문화재 현판과 주련에 한글을 함께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장관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0대 이하는 한자를 배우지 않았던 세대이기에 전통문화 자산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한글 병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위한 한자 교육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을 두고 '일리 있는 주장'이라면서도 "같은 취지에서 광화문을 비롯한 모든 전통문화재와 사찰의 한자로 표기된 현판·주련 등에 한글을 병기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봄 전문가 조사에서는 한글 병기에 반대 의견이 많았지만, 전통유산도 현세대 국민들이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통을 고수한다는 미명으로 박제화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재고할 때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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