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 제주

제주 특산 오분자기 22만 마리, 마을어장에 방류

  • 3일부터 약 2주간 방류… 상반기 포함 올해 총 36만 마리 예정
  • 수정란·먹이생물 무상 보급과 현장 기술지도로 민간 종자 생산 지원
보도자료 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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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연안의 수산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3일부터 약 2주간 도내 마을어장 8곳에 어린 오분자기 22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오분자기는 지난해 7월 수정란을 생산해 연구원에서 기른 개체다. 상반기에 방류한 14만 마리를 포함하면 올해 방류 규모는 총 36만 마리가 될 예정이다.

제주 특산 수산물인 오분자기는 생산량이 크게 줄어 방류를 통한 자원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분자기는 제주 향토음식인 ‘오분자기 뚝배기’의 주재료다. 도내 생산량은 1995년 159톤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해 2018년에는 1톤 수준까지 줄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2001년 오분자기 종자 방류를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제주도가 종자를 사들여 방류하는 사업으로도 확대됐다.

최근 도내 오분자기의 연간 생산량은 약 2~3톤 수준이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종자를 방류한 마을어장에서 생산량 증가를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고수온 적응력이 높고 비교적 얕은 수심에 서식하는 오분자기를 기후변화와 해녀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마을어장 자원조성 품목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은 민간에서도 오분자기 종자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수정란과 초기 먹이생물인 부착규조류 원종을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현장 기술지도와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강봉조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지속적인 종자 방류와 함께 자원조성 효과를 조사하고 관련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오분자기 자원 회복과 해녀 소득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이미지. /랑펀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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