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 전북
부안 서림고 제6회 졸업생,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 기탁
- 1991년 졸업한 최은정 동문 학교발전기금 기탁… 장학금 및 학생복지에 활용
부안 서림고등학교(교장 김정기)에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은 동문의 따뜻한 모교 사랑이 전해졌다.
이 학교 제6회 졸업생 최은정 동문(1991년 졸업)은 최근 모교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2018년 상업계 고등학교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한 이후 동문이 발전기금을 기탁한 사례로, 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뜻깊은 기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성남에 거주하고 있는 최 동문은 당초 500만 원을 조용히 기탁할 계획이었다. 학교 측은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고자 성남까지 찾아가 최 동문과 만남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학창시절과 모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최 동문은 선친께서 당시 관내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으며, 자신은 모교를 졸업한 뒤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선친이 돌아가신 후 고향과 학창시절을 떠올리면서 ‘언젠가는 내가 다녔던 학교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 간직해 왔다고 전했다.
학교의 이름과 교육과정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졌지만, 최 동문에게 자신이 청소년기를 보내고 꿈을 키웠던 모교라는 의미만큼은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학교 측과의 만남 이후 최 동문은 당초 계획했던 500만 원에서 기탁 규모를 늘려 최종 1,000만 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기탁금은 학생 장학금과 학생복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 동문은 “졸업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학교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지만, 제가 다녔던 학교라는 사실과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변하지 않는다”며 “후배들이 학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정기 교장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모교를 잊지 않고 후배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최은정 동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훗날 졸업한 뒤에도 ‘내가 다녔던 학교’라는 따뜻한 기억을 간직하고 다시 찾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 교육과 학교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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