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구, 골목길·전통시장에 ‘똑똑한 소화기’ 260대 놓는다

  • 총 2억 원 투입…11월까지 어린이집·동주민센터 등에 설치하고 통합관제 구축
  • 압력·위치 등 실시간 확인…주민 ‘스스로해결단’ 의견 반영해 접근성 높여
동대문구청사 전경
동대문구청사 전경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경동시장을 시작으로 주민 생활 현장 곳곳에 IoT 스마트 소화기 260대를 설치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6년 데이터 기반 지역문제 해결 사업(공감e가득)’에 선정돼 추진된다. 구는 국비 1억 4천만 원과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구비 6천만 원 등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월까지 스마트 소화기 설치와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첫 설치 장소는 주민과 상인의 왕래가 많은 경동시장이다. 구는 경동시장에 28대, 청년몰에 22대 등 총 50대를 시작으로, 11월에는 국공립어린이집 43개소에 86대, 15개 동주민센터에 114대를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택밀집지역에도 10대를 배치해 화재 취약지역의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설치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주민 등이 참여하는 ‘스스로해결단’은 경동시장 설치 현장을 찾아 소화기 배치와 접근성을 살펴보고,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과정에도 참여해 이용자의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공립어린이집은 각 시설이 추천한 희망 장소를 바탕으로 설치 위치를 선정했으며, 설치 과정에서 스스로해결단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계획이다. 구는 이처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소화기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주택밀집지역에는 CCTV 폴대를 활용해 전용 보호함과 스마트 소화기를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골목길에서도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안전시설은 설치하는 것만큼이나 주민들이 필요한 순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주민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안전환경을 조성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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