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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그렌증후군 환자 눈이 아픈 이유"…핵심 유전자 2개 찾았다

  • 중국 푸단대 연구팀, 히스타민 관련 유전자 'IFITM1·CTSS' 특정
  • 안구건조증 악화 기전 규명…향후 진단·치료 단서 기대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쇼그렌증후군 환자에게 심한 안구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유전자 2개가 특정됐다.

중국 푸단대학교 이비인후과병원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이 건성각결막염(KCS)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히스타민과 관련된 유전자 'IFITM1'과 'CTSS'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아이 디스커버리(Eye Discovery)'에 발표했다.

쇼그렌증후군은 눈물샘과 침샘 등 외분비샘에 영향을 미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건성각결막염은 안구 건조, 작열감, 시력 변동 등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각막 손상과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분석해 두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들을 비교했다. 이후 1183개의 히스타민 관련 유전자 목록과 대조하고, 최소 절대 수축 및 선택 연산자(LASSO), 서포트 벡터 머신(SVM-RFE) 등 두 가지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핵심 후보 유전자를 식별했다.

분석 결과, IFITM1과 CTSS 두 유전자가 공통으로 지목됐다. IFITM1은 항원 처리 및 제시, 자가면역 관련 경로와 연관됐으며, CTSS는 제2형 면역 반응의 조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세포 분석에서는 건성각결막염 샘플에서 활성화된 수지상세포와 보조 T세포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FITM1은 수지상세포와, CTSS는 보조 T세포와 더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인체 각막 상피세포를 이용한 실험도 진행했다. 고삼투압 스트레스 환경에서 두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자 세포 생존율이 높아지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은 감소했다.

논문의 교신 저자인 지안장 쉬 교수는 "IFITM1과 CTSS는 아직 임상 진단 지표나 치료 표적으로 보기엔 이르다"면서도 "쇼그렌증후군이 건성각결막염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분자적 단서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쇼그렌증후군 관련 건성각결막염의 면역염증 기전에 히스타민 관련 경로가 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향후 독립적인 검증과 기전 연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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