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T '463조원' AIDC 구상…통신3사 투자 '속도전'
- KT 안산 데이터센터 착공, LGU+ 파주 구축 순항
통신 3사가 시장의 우려에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 자회사 SK하이퍼는 2035년까지 국내에 총 15GW 규모의 AIDC 구축을 추진한다. 1단계 5GW 구축에는 약 463조원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퍼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첫 외부 투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7년 첫 매출 발생을 전망했다. 시설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최근 경기도 안산에 50MW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AIDC 착공에 들어갔다. 이 데이터센터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KT는 2031년까지 총 1GW 규모의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역시 파주에 200MW 규모의 AIDC를 구축 중이다. 제1동은 준공 전에 이미 고객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도 AIDC 투자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는 전력계통영향평가와 건축허가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2027년 상반기 중 AIDC 특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핵심 부품 국산화를 위해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기술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보고서에서 "시장에서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과잉투자 및 수익성 우려가 있지만, 국내 AIDC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 한 주(10월 22일~27일)간 통신업종 지수는 AIDC 투자 우려가 부각되며 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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