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앤스로픽, 2분기 첫 흑자…'지속가능 AI' 청신호
- 매출 115억달러, 영업이익 9억7400만달러 기록
- S-1 보고서 공개…AI 수익성 우려 일부 해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올해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AI 모델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8일 현대차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나스닥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S-1)를 통해 202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앤스로픽의 2분기 매출은 115억5500만달러, 영업이익은 9억7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에 알려졌던 3분기가 아닌 2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실적 개선은 컴퓨팅 비용 효율화가 이끌었다. 매출 대비 컴퓨트·인프라 비용 비중은 2025년 1분기 251%에서 올해 2분기 48%까지 크게 낮아졌다. 컴퓨팅 비용 1달러당 매출액은 같은 기간 0.4달러에서 2.08달러로 개선됐다.
고객 기반도 빠르게 확대됐다.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은 2026년 9월 말 기준 1만1900여개로 집계됐다. 100만달러 이상 지출 고객은 1900여개, 1000만달러 이상 지출 고객도 250개에 달했다.
재무 건전성도 확인됐다. 2026년 6월 말 기준 앤스로픽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317억달러에 달하며, 상반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807억달러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 손실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아마존 등에 발행한 전환사채의 기업가치 상승분을 부채로 인식한 평가손실 724억달러 등이 반영된 결과로, 상장 시 대부분 소멸할 예정이다. 주식보상비용과 평가손실을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26억7000만달러 흑자다.
현대차증권은 보고서에서 "매출 성장이 컴퓨트 투입 증가를 앞지르는 영업 레버리지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토큰 가격 하락은 더 많은 사용량(Q) 증가를 야기하고 있어, 가격(P) 하락보다는 사용량(Q) 상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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