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조선업 바통 받은 해운업, "이번엔 탱커의 시대"

  • 중동 리스크로 탱커 운임 강세, 조선은 中 증설에 '주춤'
  • 대신증권 "2027년 해운업, 탱커·벌크 주도 호황 전망"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AI 생성이미지. /랑펀미디어

조선업의 호황이 주춤하는 사이 해운업이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운 호황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대신증권은 '2027년 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컨테이너선이 누렸던 호황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탱커선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운업 내에서는 탱커 부문이 가장 유망하게 꼽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급망 병목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향 에너지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이 중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벌크선 역시 공급 부족과 기니 시만두 철광석 물동량 증가로 2027년까지 운임 강세가 예상됐다. 반면 컨테이너선은 2027년부터 신규 대형 선박 인도가 대거 예정돼 있어 공급 과잉에 따른 운임 약세가 전망됐다.

조선업은 중국의 유휴 조선소 재가동과 증설로 신조선가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보고서는 국내 조선사들이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가스선 중심으로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어 중국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2027년 해운업 최선호주로 팬오션을, 차선호주로 조선업의 HD현대중공업을 제시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에 대해 "탱커 고운임에 따른 장기계약 수혜와 2027년 신조 VLCC 2척 인도에 따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목록으로

이런 기사도 있어요

어떤 기사가 필요하신가요?

우리 뉴스룸에 맞는 구독·활용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