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도입되는 가운데 책임 있는 AI 통합을 위한 5가지 우선순위가 제시됐다.
15일 일본 구마모토대학교 연구팀은 18개국 7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델파이 연구를 통해 AI 교육 통합의 주요 과제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컴퓨터와 교육 오픈'에 실렸다.
연구팀은 학계, 산업계, 정책 입안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AI 교육 통합을 위한 5대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학습자와 교육자의 AI 역량이다. 단순히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넘어 결과물과 윤리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자동화된 형성 평가와 피드백, AI 에이전트와 협력하는 교사의 역할 변화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AI가 학생들에게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지만, 학습의 중심은 여전히 교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육자는 AI의 기능을 전문적 판단과 결합해 학습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설명 가능성과 신뢰성, 접근성과 평등한 접근도 중요한 과제로 포함됐다. 기술 발전이 더 나은 교육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AI 시스템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평등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AI 도입을 단순한 기술적 문제로 다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교육은 학습자, 교육자, 기관, 정책 등이 얽힌 생태계이므로 연구와 교육 실무, 정책 입안 전반에 걸친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교육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를 지원하고 학습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도구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