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낸드플래시 제조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을 앞세워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YMTC의 분기 매출은 2023년 1분기 19억위안에서 2026년 2분기 738억위안으로 약 39배 증가했다.
YMTC는 최근 상하이 과창판 상장을 신청했다. 이 회사의 최근 매출 성장은 2년 전만 해도 거의 진출하지 않았던 AI 데이터센터용 기업용 SSD 분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민성 리서치 디렉터는 "YMTC는 가격과 내수 물량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기업용 SSD 프리미엄을 온전히 누리지는 못했다"며 "2024년 사실상 제로였던 서버향 매출이 2028년에는 전체 매출의 39%에 근접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YMTC는 파이슨, 다푸스토르, 실리콘모션, 데라, T-헤드 등 5개사와 컨트롤러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와 핵심 협력 관계를 다지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해외 고객사 확보 여부가 향후 성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황 디렉터는 "YMTC가 중국 내 하이퍼스케일러를 넘어 해외 고객사와의 디자인 윈(자사 칩이 고객사 제품에 채택되는 것)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것이 성사되면 업계 1위 삼성전자를 위협할 추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