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4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협의 재개와 비무장지대(DMZ) 위험지역 공동조사 등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작은 오판과 우발적 충돌은 남북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며 "자칫 세계적인 군사충돌, 제3차 세계대전의 발화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평화를 지키는 일은 이상이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안보"라며 "9·19 군사합의 이후 남북 군사당국의 연락과 협의가 계속 이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MDL(군사분계선)과 NLL(북방한계선)을 둘러싼 분쟁, 군사분계선 표식과 지뢰 문제, 우발적 월선과 충돌을 막기 위한 협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DMZ 위험지역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와 공동 안전관리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19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은 것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에게도 그런 한 걸음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남북관계가 아무리 막혀 있어도 대화의 바늘구멍 하나라도 뚫어야 한다"며 "길이 막혔다면 다시 길을 내야 한다. 10·4 남북공동선언의 정신을 다시 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0·4 남북공동선언은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합의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