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약속했다.

위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주에서 시작된 항일의 횃불을 기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오늘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에서 열린 ‘108주기 제32회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에 함께했다”고 전했다.

그는 “108년 전 이곳 법정사에서는 스님들과 주민 700여 명이 나라를 되찾겠다는 한뜻으로 항일의 횃불을 들었다”며 “1919년 3·1운동보다 다섯 달 앞서 일어난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은 제주 최초의 대규모 항일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사에서 타오른 불씨는 조천만세운동과 제주해녀항일운동으로 이어지며 제주 항일운동의 역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위 지사는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존엄을 위해 두려움 없이 나섰던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있다”며 “그 역사를 기억하고 제대로 알리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정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며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어가는 일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