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금품 수수 의혹을 비판했던 과거 한겨레신문 사설을 공유하며 당시 진보 언론이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 본인 또는 가족이 부정한 돈 받은 것을 가장 아프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것은 한겨레 등 소위 진보언론이었다"는 글을 게시했다.
한 의원은 이와 함께 2009년 4월 작성된 한겨레 사설 세 편의 전문을 인용했다. 2009년 4월 7일 자 '노 전 대통령, 국민 가슴에 대못 박았다'라는 제목의 사설은 "그의 시인은 오히려 국민을 참담한 심정에 빠뜨렸다"며 "떳떳하게 진실을 고백함으로써 국민의 자존심만이라도 살려줘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월 8일 자 '검찰에 앞서 국민에게 고해성사하라' 사설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보이는 태도는 구차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며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남김없이 고해성사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4월 14일 자 '밝혀야 할 수백만달러의 대가' 사설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건넨 돈의 성격을 거론하며 "노 전 대통령이 없다면 그런 거액을 줬겠느냐고 의심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해당 사설들을 공유하며 별도의 추가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