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태를 감지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스마트 섬유부터 온라인 토론장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윤리 문제까지 다룬 최신 디지털 헬스 연구 동향이 발표됐다.

2일(현지시간) 디지털 헬스 연구 출판사 JMIR 퍼블리케이션스는 ‘뉴스 앤 퍼스펙티브’를 통해 스마트 섬유, 인도 다내분비대사성난소증후군(PMOS) 치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공지능(AI) 탑재 기기 규제, 온라인 포럼 연구 윤리 등 4가지 소식을 전했다.

‘스마트 섬유, 상처 치유·기후 적응·생식 건강을 다루다’라는 제목의 글은 건강 지표의 변화를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이 직물에 짜여 들어간 스마트 섬유 분야의 발전을 다뤘다. 연구진은 피부 상태를 감지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 부기에 맞춰 항생제를 전달하거나 압력을 조절하는 등 직접적인 조치를 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인도에서는 디지털 도구가 PMOS 치료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보급으로 생식 건강 인식이 향상됐으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PMOS 환자를 위한 개인화된 치료 계획 개발이 시작됐다. 전문가인 파라메쉬 샤만나 박사에 따르면 앱으로 전달되는 치료 계획은 향후 농촌 지역 여성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FDA의 ‘TEMPO 파일럿’은 AI 기반 의료기기에 대한 새로운 규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이 프로그램은 특정 제조업체가 전통적인 FDA 판매 승인을 받기 전 임상용 디지털 헬스 기기를 잠정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를 통해 기관은 실제 환경에서 기기 성능을 평가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개 포럼의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하는 윤리 문제도 제기됐다. 연구자들이 사용자 동의 없이 소셜미디어 사이트 데이터를 채굴하는 일이 흔하며, 특히 AI 웹 스크레이핑으로 데이터 마이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레딧 등 일부 기업은 포럼 접근을 제한하는 등 자체적인 조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