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이 '인천 비하 현수막' 사태와 관련해 FC서울의 사과 조치를 알리며 인천을 향한 모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FC서울이 ‘인천 비하 현수막 사태’로 제재금 80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구단은 추가적으로 FC서울에 '서포터즈 응원석 1경기 폐쇄와 응원도구 반입 금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FC서울은 ▲인천유나이티드FC와의 다음 홈경기에 사과 걸개 게시 ▲10월 10일 홈경기 전광판 사과문 표출 ▲장내 아나운서의 공식 사과 멘트 등으로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민과 인천 유나이티드를 향한 모욕에는 결단코 그냥 넘기지 않겠다"며 "서로를 존중하는 응원 문화, 우리 인천유나이티드FC가 먼저 앞장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의 국가대표 발탁 소식도 전했다.

그는 "김건희 선수가 대한민국 A대표팀에, 박경섭 선수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최승구 선수가 올림픽대표팀(U-21)에 선발됐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핵심 전력인 세 선수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은 아쉽지만, 그곳에서도 인천의 ‘짠물 수비’와 ‘끈기’를 유감없이 보여주리라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인천 비하 현수막 사태'는 지난 9월 5일 FC서울 서포터즈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인천을 비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된 사건이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FC서울에 제재금 8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