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겉만 보고는 알 수 없는 참외의 내부 품질까지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선별 기술을 개발했다.
농촌진흥청은 18일 경북 성주군 다온농장에서 ‘참외 내‧외부 품질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지난 7월 열린 현장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기존에는 참외를 크기, 중량, 당도 위주로 선별해 발효과나 기형과 등을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현장 의견이 있었다. 특히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저품질 참외인 '깔랑이' 선별에 어려움이 컸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인공지능과 비파괴 계측기술을 결합한 통합 선별 시스템이다. 알지비-디(RGB-D) 영상으로 밀도를 예측하고, 알지비(RGB) 영상과 AI 분석으로 외부 결함을 판별하며, 근적외선 분광 정보로 당도를 측정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내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4%, 기형과 등 외부 품질 판별 정확도는 97.5%에 달한다. 또한 참외를 자르지 않고 측정한 당도 예측값과 실제 당도의 차이는 약 0.29브릭스(°Brix)에 불과했다.
해당 연구에는 강원대학교가 근적외선 분광 기반 당도 예측 기술, 서울대학교가 클라우드 기반 품질 정보 관리 기술 개발로 참여했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임종국 과장은 “참외 재배 농가와 유통업체가 균일한 품질의 참외를 상품화하고, 소비자는 우리 참외를 믿고 고를 수 있도록 스마트 품질관리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