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나흘간 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총 이동 인원은 3093만명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5% 감소한 수치지만, 연휴 기간이 짧아 고속도로 일 평균 통행량은 605만대로 작년보다 11.8% 늘어날 전망이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24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0시간 30분,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10시간 45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석 연휴 나흘간(9월 24~2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또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는 유류 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한다.
대중교통 운행도 늘린다. 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 및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1.8%, 11.1% 증편한다. KTX 운임은 평균 10% 인하되며, 역귀성 승객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고속도로 64개 구간(374km)에 갓길차로를 운영하고,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을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속도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 검지 시스템과 나들목 역주행 검지 시스템도 운영된다.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과속·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짧은 연휴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