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을 '살인미수'로 규정하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한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승원 오빠독약로비 때문에 인간 93명이 독약을 먹었다"며 "살인미수 임상시험에 대한 책임은 김승원 후보자에게 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2022년 국내 임상 2상 과정에서 대상자 93명에게 해당 치료제가 투약됐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치료제가 비임상 실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량 투여군 햄스터 5마리 중 1마리가 약물 역류 및 토혈을 일으키며 죽었다"며 "살아남은 개체들도 위중한 상태로 심한 폐 비대증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넨셀은 식약처에 임상 2상을 신청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삭제·누락한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김승원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재선 국회의원으로, 최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어 오는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과 관련해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