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역 예정 군인에 대한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전직교육원을 한국기술교육대학교로 통합한다.

고용노동부와 국방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지난 3일 발표된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전역 예정 군인에게 보다 효과적인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전직교육원은 국방부 산하 기관으로, 2025년 기준 약 2만 9000여 명의 장병에게 전직 교육과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 경력과 연계한 맞춤형 컨설팅에 강점이 있지만, 교육과정이 3~4일 단기 위주로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통합 주체인 한국기술교육대는 고용노동부 산하 4년제 대학이다. 고용서비스정책학과 등을 운영하며 고용서비스 및 정책 개발에 전문성을 갖췄고, 온라인 평생직업능력개발 플랫폼 'STEP'도 운영 중이다.

통합이 완료되면 전역 예정 군인은 기존 단기 교육 외에도 한국기술교육대의 온라인 직업훈련 콘텐츠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한 약 3만 개의 전문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고용24(워크넷)를 통한 구인구직 서비스, 전국 102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전문 상담 등 확대된 취업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양 부처는 통합 과정에서 ▲군인 특화 전직지원 핵심기능 유지 ▲기관 임직원 의견수렴 ▲직원 노동조건 및 복리후생 저하 방지 등 3대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9월 중 고용노동부, 국방부, 양 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이 출범한다. 추진단은 법령, 예산, 조직 등을 협의해 연내에 세부 통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