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이 재발성 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세계폐암학회(IASLC) 2026년 세계폐암콘퍼런스(WCLC)에서 중국 중산대학 암센터 리 장 교수 연구팀은 신약 '탐펠리'(Tam-Peli, YL201)의 3상 임상시험 'TAISHAN-302'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차 치료 후 재발한 소세포폐암(SCLC) 환자 451명을 대상으로 탐펠리와 표준 2차 치료제인 토포테칸의 효능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탐펠리 투여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13.3개월로 토포테칸 투여군의 9.4개월보다 길었으며, 이는 사망 위험을 54% 감소시킨 수치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탐펠리 투여군이 7.4개월로 토포테칸 투여군(2.8개월)보다 길었고, 객관적 반응률(ORR)은 59.1%로 토포테칸군(9.7%)보다 높았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3등급 이상의 중증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탐펠리군이 46.4%로 토포테칸군(74.7%)보다 낮았으며, 탐펠리 투여로 인한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리 장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탐펠리가 재발성 소세포폐암 2차 치료의 새로운 표준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이 어려운 질병의 치료 환경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