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예방적 뇌 방사선 치료(PCI) 없이 뇌 자기공명영상(MRI) 감시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3일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2026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된 국제 3상 임상 'SWOG S1827 MAVERICK' 연구에 따르면, 뇌 MRI 단독 감시가 PCI를 병행한 경우보다 인지 실패 없는 생존율을 개선했다. 이번 연구는 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뇌 MRI 단독 감시를 제시한다.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초기 치료를 마친 소세포폐암 환자 3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뇌 MRI 단독 감시 그룹과 MRI 감시 및 PCI 병행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생존 환자를 22개월(중앙값)간 추적 관찰한 결과, 뇌 MRI 단독 감시만 받은 환자 그룹은 PCI를 함께 받은 그룹보다 인지 실패 또는 사망 위험이 40% 감소했다. 이는 연구의 주요 평가 지표인 '인지 실패 없는 생존율'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음을 의미한다.
예비 전체 생존율 분석에서는 두 그룹 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심각한 치료 관련 부작용은 MRI 단독 감시 그룹(0.8%)이 PCI 병행 그룹(7.9%)보다 현저히 적었다. PCI 병행 그룹에서는 5등급 뇌병증 사례 1건이 발생했다.
연구 발표자인 채드 러스토벤 콜로라도 의과대학 박사는 "MRI 단독 감시는 PCI를 병행한 전략에 비해 인지 실패 없는 생존율을 향상시켰다"며 "이러한 결과는 MRI 단독 감시를 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 치료법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