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이 '해양수도 부산'의 핵심 동력인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에 나선 선박이 21일 만에 유럽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전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극지의 험로를 뚫고 드디어 유럽 땅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현지 시간)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닻을 내렸으며, 이는 지난달 22일 부산을 출항한 지 21일 만이다.
전 시장은 운항 중 겪었던 위기 상황도 전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축치해에서는 유빙이 선박의 앞길을 완전히 막았다"며 "랍테프해에서 순간 최대 40노트에 달하는 강풍과 밀려오는 유빙을 버텨내기 위해 선체를 반대방향으로 꺾으면서 항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극항로를 개척한 팬스타 아크로호의 여정은 '해양수도 부산'을 완성하고 대한민국이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의 주역이 되는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스타 아크로호는 현지에서 컨테이너 일부를 내린 뒤 네덜란드 로테르담, 폴란드 그단스크를 거쳐 다음 달 12일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 시장은 "이달 말 북극해에 다시 진입할 때는 극지의 결빙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더 큰 위기와 난관이 예상된다"며 남은 항해의 안전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