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여성 퇴역 군인의 폐경이 정신 및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306만달러를 지원한다.

10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 센터와 소터 여성 건강 연구 프로그램 연구팀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이 같은 연구 보조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4년간 진행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 퇴역 군인은 민간인보다 최대 10년 일찍 폐경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군 복무와 관련된 외상, 우울증, 불안, 만성 통증 등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연구를 공동으로 이끄는 타마르 거 교수는 "여성 퇴역 군인은 재향군인회 내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인구 집단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군 및 퇴역 군인 의료 분야에서 폐경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45~55세 여성 퇴역 군인 125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기분, 인지, 수면, 통증, 스트레스 평가와 함께 뇌 기반 감정 처리 측정, 호르몬 검사, 장내 세균 분석 등을 받게 된다.

연구팀은 폐경 중 호르몬 변화가 스트레스 및 장내 미생물군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증상 심각도와 관련된 생물학적 경로를 파악하고, 향후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결과는 여성 퇴역 군인에 초점을 맞추지만, 민간인 여성을 포함한 더 넓은 범위의 폐경 치료법 개발에도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