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유럽인 레저 관광객이 130% 이상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광 경제 분석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아시아태평양, 북미와 함께 사우디의 관광 성장을 이끌 핵심 장거리 시장으로 꼽혔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관광객은 2030년까지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30년 사우디를 찾는 전체 해외 레저 관광객 중 장거리 시장 비중은 2025년 47%에서 54%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우디는 최근 몇 년간 관광 산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사우디의 해외 방문객 숙박일수는 177% 증가해,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 성장률(12%)을 크게 웃돌았다.
2025년 한 해에만 해외 레저 관광객 760만명을 유치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6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관련 지출액 역시 5배 증가한 126억달러(약 16조8840억원)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은 홍해 개발 프로젝트와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 등 대형 이벤트가 견인하고 있다. 전통적인 종교 관광지인 메카, 메디나 외에도 리야드, 제다, 알울라 등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 중이다.
사우디 정부는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와 비자 간소화 협정을 맺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