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 3종이 주행 중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GV60, 전동화 GV70, 전동화 G80 일부 차량에 대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이번 리콜은 고전압배터리 가스배출장치를 통해 수분이 유입되는 문제 때문이다. 수분 유입 시 온도 감지 오류가 발생해 고전압 회로 차단 기능이 작동할 수 있다. 이 경우 주행 중 동력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특정 기간에 생산된 ▲GV60(2025년 2월 20일~2026년 4월 15일 생산분) ▲전동화 GV70(2024년 12월 31일~2026년 4월 1일 생산분) ▲전동화 G80(2024년 3월 19일~2026년 2월 23일 생산분) 모델이다.

시정 조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뤄진다. 무선(OTA) 업데이트는 약 10분, 서비스센터 방문 시에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비용은 전액 무상이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2025년 6월 5일 이후 이번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차주는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 신청은 제네시스 고객센터(080-700-6000)를 통해 가능하다.

현대차는 통지문에서 "이번 리콜 시행으로 고객님의 차량 운행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리콜 대상 차량을 보유한 자동차대여사업자가 시정조치를 하지 않고 차량을 대여하거나 실제 사용자에게 리콜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