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이 재활 로봇부터 의무기록사까지 다양한 형태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며 진료 환경을 바꾸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JMIR)'은 임상 AI의 최신 동향과 산업 발전에 관한 여러 편의 기사를 게재했다.

학술지는 AI 기술 경쟁이 의료 분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스타트업 문샷 AI의 '키미 K3' 같은 모델의 등장이 경쟁을 통한 성능 향상, 맞춤화, 비용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의료 시스템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에서는 임상 AI 개발 방식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기성 AI 제품을 구매하던 대학 부속 병원들이 이제는 기술 기업과 직접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추세다. 병원은 데이터와 임상 전문 지식을, 기업은 AI 모델과 기술을 제공한다.

AI 기반 로봇은 재활 의학 분야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신경학적 손상이나 질병에서 회복 중인 환자에게 AI 로봇이 실시간 데이터를 학습해 재활 강도와 동작을 조절하며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캐나다에서는 많은 의사들이 진료 시간을 절약하고 환자에게 더 집중하기 위해 'AI 의무기록사' 도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일부 오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사람이 직접 검토하고 수정하는 작업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