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라힘 스털링(31)이 네덜란드 1부리그 페예노르트로 깜짝 이적했다.

페예노르트는 12일(현지시간) 스털링과 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털링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다.

스털링은 "자유계약선수로서 오랜만에 내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직접 통제할 기회를 얻었다"라며 "시간을 갖고 구단과 감독들과 대화하며 그들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파악하고, 다음 챕터에서 진정한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스털링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첼시, 임대로 뛴 아스널 등 유럽 최정상급 구단에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4차례를 경험했다.

그러나 2022년 5650만 달러(약 806억 원)를 들여 첼시로 이적한 뒤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첼시에서 81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는 데 그쳤다.

페예노르트는 전 아스널·맨유·네덜란드 대표 공격수 출신인 로빈 판 페르시가 감독으로 있다.

판 페르시 감독은 "라힘과 같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한 것은 자연스럽게 환상적인 업적"이라며 "그의 축구 이력은 그 자체로 말해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이며, 시즌 후반기 목표 달성을 위해 팀에 귀중한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털링은 잉글랜드 대표로 8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2014년과 2018년 FIFA 월드컵, 2016년과 2020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등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