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증권가 평가가 낮아졌다. 신작 게임 출시 일정 지연과 실적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키움증권은 13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증권사 평가 등급을 기존보다 한 단계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딘Q의 성공에 따른 실적의 안정감 확보가 가장 주요한 포인트"라며 "기다림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2026년 매출액을 5452억원, 영업이익을 22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매출액은 14.8%, 영업이익은 66.1% 감소한 수치다.

2027년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 조정됐다. 매출액은 6904억원으로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41억원으로 113.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신작 게임 출시 일정이 대체로 1개 분기씩 지연된 것으로 분석됐다. 핵심 신작인 '오딘Q'는 2026년 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오딘Q의 초기 분기 일평균 매출을 1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일평균 6억20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기존 게임인 '오딘'의 2026년 일평균 매출은 4억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연감소와 MMORPG 장르 경쟁 강화가 반영됐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도 각각 2026년 4분기, 2027년 1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초기 분기 패키지 판매는 각각 75만장, 50만장으로 추정됐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 872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업공개(IPO) 전제 할인율 20%와 전체 연 할인율 10%가 반영됐다.

키움증권은 주요 리스크로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오딘Q 성과가 제한적일 경우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관련 무형자산 및 영업권 손상차손이 2026년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의 12일 종가는 1만5630원이다. 시가총액은 1조4034억원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매출액 4650억원, 영업손실 3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연간 매출액은 6272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