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배당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은 12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1만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2조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급증했다. 다만 시장 기대치는 9% 하회한 수치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3분기 큰 폭의 실적 서프라이즈로 시장 눈높이가 상승했다"며 "증권 업황 호조에 힘입어 양호했으나 일부 충당금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4분기 별도 실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40% 늘었다.
IB 수수료 수익은 24% 증가했다. 인수 및 합병 수수료가 전년 동기 293억원에서 603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이자 손익은 자산 증가로 52% 늘었다. 운용 및 기타 부문 역시 49% 증가했다. 약 1170억원 수준의 충당금 관련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자산관리계좌(IMA) 잔고가 급증했다. 2025년 말 1조1100억원에서 2026년 1월 말 1조8900억원으로 한 달 새 70% 가까이 늘었다.
안 연구원은 "IMA 인가에 따른 추가 자금 조달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당 매력도 커졌다. 한국금융지주의 2025년 연간 주당 배당금은 8690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배당 기준일은 2월 27일이다. 약 2주 보유 시 현재가 대비 3.8%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우선주를 포함하면 배당 분리과세 요건도 충족된다.
2026년에는 10% 중반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4.4%다.
한국금융지주의 2026년 순영업수익은 3조6809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2조3042억원으로 전망된다.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2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24만650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