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장 경선 패배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장 경선에서 패배했다”고 결과를 알리며 “당선되신 의장 조정식 의원, 부의장 남인순 의원께 축하드리고 함께 하신 김태년, 민홍철 의원께 위로드린다”고 전했다. 이는 이날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경선 결과에 대한 입장이다.

그는 “민심과 당심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고도 의심(의원들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이제 이 순간부터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은 의원직이 최고의 명예”라는 말을 인용하며 의원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향후 활동에 대해 “내일부터 금귀월래(금요일에 지역구로 돌아가 월요일에 돌아옴)도 더 충실하게 하겠다”며 지역구 활동에 매진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심전력하겠다”며 2026년 6월 3일로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조정식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남인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경선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결과(20%)가 반영되었으며, 조정식 의원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