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아·응급의료 시스템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추 후보는 "경기도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인 성세아이들병원은 소아 야간·휴일 진료의 모범 사례이자, 앞으로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켜야 할 소중한 기반"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곳 역시 매일 쉽지 않은 상황을 버텨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현재 의료 시스템을 "‘남아 있는 사람만 버티는 구조’"라고 진단하며, "‘함께 버틸 수 있는 구조’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수 의료진의 희생에 의존하는 현행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추 후보는 "경기도가 여러분의 어깨에 놓인 무거운 짐을 함께 짊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바꾸겠다"고 약속하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감하고, 야간·휴일 진료 공백과 지역별 의료 격차가 심화하면서 소아·응급의료 시스템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휴일 소아 경증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과 운영 불안정성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