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의 정치'를 내세우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각계 인사들이 자신의 선거 캠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이날 게시글에서 "대구가 그만큼 절박하다"며 "이번만큼은 대구가 바뀌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캠프에 합류한 주요 인사로 김영철 전 대구시민재단 이사장, 박석현 전 TBC 사장,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등 지역 언론계와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또한 신경식 대구상고 수석부회장, 김형열 전 수성구청장, 반효재 전 동화사 신도회 사무총장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돕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지지자들이 기존 소속 정당을 탈당하고 합류한 사실을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황영헌 전 개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님과 김서희 동구의원님은 개혁신당을 탈당하셨고, 정영근 ㈜세운코리아 대표님과 이교진 ㈜티어원브로스 대구지사장님도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하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채 자신을 지지하는 인사들도 다수라고 덧붙였다. 이창연 전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불교분과위원장, 전해진 재구청송향우회 부회장 등을 거론하며 "그간 국민의힘을 위해 일하던 많은 분이 김부겸 지지를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이들의 합류가 '대구의 위기'라는 공통된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저분들이 오신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통합의 정치를 활짝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