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등 10대 그룹이 청년 6800명을 대상으로 직접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K-뉴딜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K-뉴딜 아카데미 10대 그룹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기업별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대기업이 주도해 기업별 특화 분야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10대 그룹은 금년 약 680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이 직접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해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전자·IT제조 등 6개 직무교육을 제공한다. SK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교육 후 수료생의 30% 내외를 채용할 계획이며,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육의 90%를 비수도권에서 운영한다.

LG는 계열사 사업장을 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포스코는 교육생에게 숙박을 지원하는 등 기업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다수 기업이 비수도권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둬 지역 청년의 직무역량 강화에 힘쓰기로 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대기업의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청년들이 직무 경험을 쌓게 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지역 청년에게도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지도록 각 기업에서 강점을 살린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뉴딜 아카데미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청년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